대웅제약, 경북산불 장기 피해지역에 구호물품 5000세트 기부

-안동·청송 등 5개 시군 4200명에 의약품, 건기식 등 지원

대웅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지난 3월 경북 산불의 여파로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경북도청에 긴급 구호 물품 5000세트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청은 이달 중 순차적으로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의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품은 의약품 약 5000개, 공산품 1만여 개, 건강기능식품 약 5000개 등으로 구성됐다. 산불 발생 이후 6개월이 넘도록 본래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 시설에서 생활 중인 약 4200명에 전달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장기화되는 피해 복구 상황 속에서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는 이재민분들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3월에도 경북약사회와 공동으로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3000개 이상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기부한 바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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