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다리 통증, 부기, 피로감 등이 나타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궤양이나 혈전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하지정맥류 시술에 있어 ‘레이저 시술과 베나실(접착제) 시술 중 어느 쪽이 더 좋은가’를 자주 묻는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 방법이 무조건 우월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치료법은 환자의 나이, 혈관 상태, 증상의 정도, 생활습관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별 맞춤형으로 결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윤치순 산뜻하지흉부외과 원장은 “하지정맥류 치료는 환자의 연령과 혈관 상태, 생활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며 “젊은 환자에게는 체내에 이물질이 남지 않는 레이저 시술이 적합할 수 있으나, 고령자나 시술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환자에게는 접착제 방식인 베나실 시술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환자별 혈관 상태와 증상 양상, 생활환경이 다르므로 치료법 또한 동일하지 않다. 따라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핵심이다.
더불어 하지정맥류는 시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는 생활습관, 적정 체중 유지, 다리를 자주 올리는 습관 등이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과 의료진 방문을 통해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와 같이 하지정맥류 시술은 단편적인 치료법 선택을 넘어, 환자의 신체적 특징과 생활습관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한 세심한 맞춤형 치료 설계가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료진과 원활하게 소통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 나가는 것만이 건강한 다리와 활기찬 일상 복귀의 관건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