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오페라 '레스큐' 공연 종료…성악가 장철준 등 출연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창작오페라 ‘레스큐’가 지난달 29일 충주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레스큐는 지난 2001년 6명의 소방관을 잃었던 참사를 일으켰던 홍제동 화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재)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하며, 2022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충주오페라단(단장 김순화)의 초연창작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4시·7시 두 차례 공연했다.

 

출연진으로는 몸짱소방관 기택역 바리톤 장철준, 신참소방관 동우역 테너 김흥용, 소방대장 은섭역 바리톤 이상열, 얼짱소방관 준성역 테너 김재빈과 석종국, 구급대원 미라역과 구조대장부인 선정역의 소프라노 이성경과 원소희, 홍제동사건의 어머니인 조말자역 메조소프라노 변정란, 도도엄마 은희역의 뮤지컬배우 신예진, 홍제동 사건의 대역인 김홍제역으로 가수 정준희, 아역 박주안, 충주오페라합창단과 안무감독 정지영, 전승현과 함께 오푸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예술총감독 김순화 단장이 참여하고 대본은 다수의 오페라·뮤지컬을 집필한 이승원 작가가 맡았으며, 오페라 박문수 등을 작곡한 상명대학교 뉴미디어 음악학박사 장민호 작곡가가 음악을 작곡했다. 연출은 윤상호가 맡아 오페라의 완성도를 높였다.

 

레스큐는 가족, 동료들을 잃은 아픔과 눈물, 다시 희망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그들의 치열한 삶을 재조명했다.

 

기택역을 맡은 성악가 장철준은 “순직한 소방관님들의 성함이 자막으로 올라갈 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화재진압복을 처음 입었을 때는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낄수 있었으며, 소방관님들의 고충과 그 실제사항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장철준은 클래식 성악가로서의 활동 외에도 다수의 뮤지컬, 오페라 갈라공연,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무대에서 활동하며, 지난해 방송된 MBN ‘보이스킹’에서는 ‘일어나’로 청중평가단 만점 기록도 남겼다. 그는 제2회 CTS국제 찬송가 경연대회에선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드러머 김선중이 리더로 활동하는 ‘K-MAN’ 밴드에서 보컬로도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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