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충치치료, 정확한 진단 후 초기 치료 나서야

아이들은 간식 섭취가 잦고, 양치질 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충치에 취약하다.

 

또한, 이 시기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인 만큼 충치에 노출되면 평생 사용해야 할 영구치에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에 나설 필요가 있다. 충치로 진단받더라도 우식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최현민 울산 런던의오후치과 대표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은 이럴 경우 육안으로 쉽게 알 수 없는 충치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Q-ray(큐레이)’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큐레이는 구강질환 조기 진단 의료기기로 형광빛을 이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치아 세균 및 치태, 크랙을 탐지할 수 있다. 푸른 파장의 가시광선을 비추면 건강한 치아는 빛을 흡수해 하얀 빛으로 보이는 반면, 충치균이나 치석 부위는 붉은 형광빛을 띄게 된다.

또한, 아이에게 구강관리 동기를 부여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큐레이 특유의 시각적인 영상 자료가 아이에게 직관적으로 인식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강관리의 의지를 높인다. 큐레이 구강검사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진료실 모니터를 통해 고해상도의 컬러 사진과 형광 영상으로 치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렇게 보호자 역시 아이의 치아우식 정도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어 치료 과정을 신뢰할 수 있다.

 

국가에서도 충치 예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큐레이를 이용한 치아우식 검사는 만 5세~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치과에 내원하기 전, 해당 장비가 구축되어 있는지 시설과 장비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현민 원장은 “'백문이 불여일견’처럼 치과에서 '이 부분이 양치가 되지않고 있다, 충치가 있다.‘라고 여러번 이야기 듣는 것보다 직접 구강 내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면 환자나 보호자는 더 직접적으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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