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청약 흥행에 하반기 분양시장 관심 ‘쑥’…7월 주요 공급 단지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상반기 분양시장이 마무리되고 하반기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상반기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 ‘옥석 가리기’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일부 정주여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렸다.

 

 최근에는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줍줍)에 약 93만명이 몰렸다. 단 2가구 모집에 모인 숫자다. 사상 최고의 무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전용면적 84㎡)와 무순위 물량(전용 59㎡) 1가구의 주인을 찾는데 모두 93만4728명이 줄을 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무순위 청약 물량인 59㎡에는 82만8904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무려 약 83만대 1에 달했다.

 

 이처럼 몇몇 단지에는 많은 수요자가 몰리는 분위기 속에 하반기 분양시장이 열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곳에서 총 2113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먼저 수도권은 서울 1곳에서 예정됐다.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182가구)가 청약 접수를 앞뒀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632가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874가구) 등 3곳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7곳, 정당 계약은 6곳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난 30일에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먼저 오는 4일 대우건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316-6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1~84㎡, 총 571가구 규모다. 이 중 1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에 신우초가 있다. 반경 1km 내에 광신중·고와 미림여고가 위치한다.

 

 5일 HL 디앤아이한라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산2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6~134㎡, 총 874가구 규모다. 단지와 가까운 봉명로를 통해 청주역·청주IC·서청주IC·청주공항·터미널 등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7일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22-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가구 규모다. 삼천동 생태체험공원, 의암공원, 공지천, 의암호와 인접해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수변과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춘천시 경관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도 마련된다.

 

 같은 날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48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모델하우스를 개소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 대상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전용면적 59~74㎡ 350가구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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