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거래대금 1조 돌파…회원수 140만명”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비상장’. 두나무 제공

 최근 ‘알파 컨슈머(α-Consumer)’ 사이에서는 ‘비상장 주식’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알파 컨슈머란 첫째를 뜻하는 그리스어 알파(α)와 소비자를 뜻하는 영단어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남들보다 앞서 사용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을 뜻한다.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잠재력을 가진 유망 기업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점이 알파 재테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4일 두나무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월별 비상장 주식 거래 금액이 매달 평균 30%씩 증가해 7월 31일 기준 누적 거래 대금 1조 1900억원을 돌파했다. 7월 1인당 평균 거래 건수는 5월 대비 22% 증가한 5.6 건을 기록했다. 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 회원 수는 140만명 이상이며, 누적 거래 건수도 42만 건을 넘어섰다.

 

 증권플러스는 비상장의 혁신 서비스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증권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시스템을 연계해 비상장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 거래 불투명성,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데 힘썼다. 사용자 친화적인 UX(User Experience), UI(User Interface)를 구현하고 24시간 예약 주문, 2억원 이하 바로 주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해 비상장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아가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NICE 평가정보, 공공데이터포털, 혁신의숲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기업 정보는 물론 삼성증권의 기업 분석 리포트도 제공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이용자들은 별도의 시간과 품을 들일 필요 없이 관심있는 기업의 정보, 상장 일정 등을 한 눈에 확인하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공인회계사, 변호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내부에 상주하며 체계적인 종목 관리, 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등록, 의무 이행 감독, 거래 제한 및 등록 해제 등 종목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는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해 명시된 기준과 절차를 준수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는 알파 재테커들의 성향을 반영해 활발한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종목별 토론방을 통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투자 판단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실시간 모니터링, 실제 주주임을 인증하는 ‘주주 인증’ 기능으로 허위 정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시장의 신뢰성, 투명성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증권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증시 반등으로 침체됐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하반기 대규모 기업공개(IPO) 소식까지 전해지며 알파 재테커들의 비상장 시장 유입은 날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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