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년만 ‘새 애플펜슬’ 출시…USB-C 충전단자 탑재

애플펜슬 USB-C충전단자. 애플 제공

 

애플이 2018년 애플 펜슬(Apple Pencil) 2세대를 공개한 지 5년 만에 새 모델을 출시했다. 

 

애플은 11월초부터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새로운 애플 펜슬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최근 출시된 아이폰 15 시리즈와 같은 USB-C 충전단자의 탑재다. USB-C 충전단자는 슬라이딩 캡으로 여닫을 수 있으며, USB-C 케이블을 통해 연결 및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패드(10세대), 아이패드 에어(4세대·5세대), 아이패드 프로 11(1세대·2세대·3세대·4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3세대·4세대·5세대·6세대), 아이패드 미니(6세대) 등 USB-C 충전단자를 갖춘 모든 모델과 호환할 수 있다.

애플펜슬 시리즈 비교. 애플 제공

픽셀 수준의 정확도와 짧은 지연시간, 미세한 기울임 감지 등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들은 보다 정밀한 스케치와 일러스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새 애플 펜슬은 79달러(약 11만9000원)이다. 1세대 99달러(약 13만4000원), 2세대(약 17만4000원)에 비하면 많이 내려간 금액이다. 교육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10만원 대로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애플 펜슬은 노트 필기, 스케치, 일러스트레이트 등의 작업에 혁신을 불러왔으며, 생산성 증진 및 창의력 계발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다줬다”며 “아이패드의 다양한 사용성과 함께 새로운 모델은 디지털 필기, 주석 달기, 문서 마킹 등의 경험을 마법같이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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