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컴퍼니(대표 박민진)가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및 해외실증(PoC)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피에로컴퍼니는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서비스 '폰고(phone go)'의 운영사이다. '폰고'는 불량이 발견되거나 변심으로 인해 반품된 제품들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재출고하는 것을 말하는 각종 리퍼비시 전자기기를 유저가 원하는 만큼의 구독기간동안 사용하거나 분할결제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이다. 공식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까지 약 1만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진흥원은 국내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해외 인재의 국내창업을 유도해 국내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및 해외실증(PoC)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피에로컴퍼니는 창업지원시설 서울창업허브를 운영하며 서울경제진흥원(SBA) 주관 '서울스타트업X신한금융그룹 베트남 법인' 투자 오픈이노베이션에도 선정된 바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올해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효과적인 글로벌화를 위해 신한 베트남 은행과 함께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피에로컴퍼니는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신한금융(신한퓨처스랩) 등의 지원을 기반으로 베트남 현지 전자기기 유통기업인 Cellphone-S(DIEU PHUC Technology Services and Trading Company Limite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신한 베트남 은행과 비밀유지 계약(NDA) 및 신한 베트남 파이낸스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베트남 시장에서의 첫 고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Cellphone-S를 통해 기기를 공급받은 피에로컴퍼니는 향후 해당 기업을 통해 중고 기기를 조달할 예정이며 해당 기업은 피에로컴퍼니에 제공한 기기에 대해 6개월의 무상 A/S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어서 전국 115개 이상의 점포를 A/S 및 CS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여 호치민을 시작으로 하노이, 다낭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아이폰14프로 및 14프로맥스 모델을 구독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피에로컴퍼니 박민진 대표는 “베트남은 리퍼비시 기기의 구독서비스 사업에 적합한 시장이지만 금융 정보의 부재를 비롯해 결제 시스템 등의 인프라가 확보되지 않아 현지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서울스타트업X신한금융그룹 베트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선정을 기반으로 현지 금융사와의 원활한 협업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사업검증을 통한 현지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