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공공기관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과 일본 스타트업 플랫폼 운영기업 CREWW 주식회사(대표 이치치텐) 및 주식회사 크루코리아(대표 최규식)는 지난 6월부터 한국에서 스타트업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약 6개월에 걸쳐 한일 양국의 전문기업과 실증심사 결과 최종 3개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일 양국 간 '2023 서울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사업에서 진행됐으며 이 프로그램은 사전공모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 75개사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우선 선발해 히타치, 시나넨, 아오이프로 등 일본 국내 대기업 3개사와의 신규 협력사업 창출을 목표로 진행됐다.
㈜아헬즈는 ㈜티알과 함께 지난 11월 15일에 실시한 최종 데모 데이를 거쳐 (일)주식회사 히타치 제작소에서 신산업 분야에 협력 요청한 디지털 바이오메이커 솔루션 테마 「폐기능검사기기를 활용한 제약회사용 디지털 바이오메이커 솔루션의 가능성 탐색」이라는 테마의 협력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향후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가능성에 대해 공동으로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해 POC는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약물 투여 전후 효과 비교에 ㈜티알이 개발한 디지털 호흡 측정기를 이용해 검증하기로 하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임상의학적 기술 지원과 유통 사업화를 ㈜아헬즈에서 지원한다.
(일)주식회사 히타치 제작소 사업 담당자는 “이번 한일 오픈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우수한 기업 발굴을 실시한 것에 감사드리며 이번 한일 양국간의 전문 기업 협력 사업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성 검증 활동을 계기로 한·일 양국 기업 간 상호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인 ㈜티알이 개발한 디지털 호흡 측정기인 스파이로키트는 AI 분석을 활용해 정밀한 스마트 호흡 측정 기기로 유통 전문 자회사인 ㈜아헬즈를 통해 국내 대학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와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해외에도 유통 중이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