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운 투비소프트 사장, 첫 주재회의…”수주 직접 챙긴다”

이달 초 투비소프트의 지휘봉을 잡은 이다운 사장(사진)이 제품 수주 및 유지보수 현황을 세밀하게 살피며 임직원들에게 제품 기술력과 수주 확대에 특히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10일 이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사 주재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의 강점인 제품 기반의 메인 사업과 제품 혁신에 집중한다는 기치 아래 선임된 이 사장은 이날 '본업'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새로운 투비소프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 사장은 "최근 10년 동안 경영진 교체라는 경영 변수와 재무적 이슈 등이 있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투비소프트는 점유율 1위라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이는 투비소프트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이라는 존재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비소프트의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가장 잘하는 UI/UX 개발 툴 고도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전사 역량을 한곳에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하반기 주요 사업 계획과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우코드(Low-code) 플랫폼 개발을 최우선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제품들의 기술 고도화 및 유지 보수에 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올해 전 분야에서 넥사크로 도입이 늘고 있는 만큼 이 사장은 금융, 공공 등 전 산업군에 걸친 신규 수주 및 유지보수 현황을 직접 살펴보며, 담당 그룹장들과 수주 확대 전략 및 신규 거래처 발굴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UI/UX 개발 플랫폼 넥사크로(Nexacro) N v24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투비소프트는, 지난달 2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투비데브옵스(TOBEDevOps)’를 선보이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메인 사업의 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증대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 1순위가 돼야 한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자구노력으로 조직문화를 쇄신하고 경영 내실화를 통한 새로운 투비소프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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