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율 높은 순으로’…배달앱, 노출 방식 개편

배민 앱 내 ‘혜택모아보기’ 노출화면 이미지. 배달의민족 홈페이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이 자사 앱의 노출 방식을 개편한다. 할인율을 중심으로 한다. 외식 물가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을 확보해나가는 모습이다. 

 

18일 배달의민족 홈페이지에는 ‘배민 앱 혜택모아보기 신규 지면 안내’ 공지가 올라왔다.  

 

배민 측은 “배민 앱 내 고객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모아 노출하는 영역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배달, 장보기·쇼핑, 이벤트 등 배민 앱의 할인 소식을 모은 페이지를 추가하고 할인 혜택을 운영 중인 가게를 테마별로 노출한다. 

 

‘우리가게 쿠폰’을 다운로드 받았지만 사용하지 않은 경우나 가게 사장이 단골 고객을 위해 발급한 ‘단골고객혜택’도 모아 제공한다. 해당 페이지는 내달 9일부터 앱 내 상단에 표시된다. 

 

요기요는 서울 중심으로 운영한 ‘할인랭킹’ 기능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할인랭킹은 할인율에 따라 앱 홈화면에 가게가 노출되는 신규 서비스다. 점주들은 하루 최대 3시간 메뉴를 할인하고 가게를 홍보할 수 있다.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아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한편 최근 식품 등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0.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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