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노조)과 사측이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사후조정을 통해 대화했다.
18일 중노위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40분까지 세종 중노위에서 사후조정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회의 일정과 협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사후조정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노조측 3명과 사측 3명이 참석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중노위는 이날 교섭의 중재자 역할을 했다.
노사는 향후 회의에서 임금 인상률, 성과급 제도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2차 회의는 21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1월부터 임금 인상 등을 협상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 7일 연차 파업을 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