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여름 물가 잡을 ‘가격파격 선언’…와규·삼계탕 할인

이마트는 더 강력해진 라인업으로 돌아온 ‘7월 가격파격 선언’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이마트의 ‘가격 투자형 프로젝트’다. 7월 가격파격 선언의 테마는 ‘여름 물가 안정’이다.

 

이마트는 7월 가격파격 핵심상품으로 달링다운 와규·삼계탕·버섯·두부를 선정했다. 한 달간 ‘호주산 냉장 달링다운 와규 윗등심살’ 100g을 정상가 대비 41%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닭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올반 영양 삼계탕(900g)’은 50% 할인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소고기와 삼계탕을 선제적으로 할인해 여름물가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달링다운 등심은 한달 판매로는 역대 최대 물량인 80톤, 올반 영양삼계탕은 평상시 판매량 대비 4배가 넘는 7만봉을 확보했다.

 

새송이 버섯 역시 정상가 대비 50% 할인해 2봉 1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바이어는 7월에 새송이 버섯 시세가 오를 것을 예측하고 산지와 사전 기획해 52만봉의 버섯을 확보했다. ‘자연촌 맛있는 두부(840g)’는 38%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반년간 물가 방패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로 지난 1월 100g당 1780원, 2월 1680원에 제공한 삼겹살·목심은 두 달간 1000톤 넘게 판매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3월에는 필수 식재료인 계란 1판(30구)을 4980원에 판매했는데 준비한 물량인 100만판(3000만구)의 계란이 완판됐다.

 

4월에는 수입과일 ‘네이블 오렌지’를 특대 사이즈 8개·특 사이즈 10개를 각각 1만원에 기획해 한달간 80억원 넘는 매출고를 올렸다. 이마트 시그니처 상품인 이맛쌀(20kg) 역시 1000톤 이상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에는 국민 생선 ‘제주 은갈치’가 50만 마리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6월 가격파격 상품인 양배추, 냉면, 계육 등은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하며 순항 중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마트가 반년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을 실행해 장바구니 물가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으로 상품을 기획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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