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봉정사 주지스님 겸 대한불교조계종 감사국장인 덕운스님이 지난달 29일 메트라이프 로터스지점과 보노몽 관계자와 함께 미앤펫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김포 봉정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메트라이프 로터스지점과 보노몽 측이 학대를 당하다 구출된 보더콜리견 병원비 후원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토론회가 진행됐는데 참가자들은 “개와 인간은 기원전 4만년전부터 이어온 서로를 공감하는 동반자의 관계로 인간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 ‘인간 중심’에서 ‘생명 존중’ 중심으로 계몽운동이 필요한 때”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서 덕운스님은 설법을 통해 “부처님은 인간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은 평등하다 하셨기에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폭력, 살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제되지 않은 무분별한 정보로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도 모르게 위험에 처해있다”며 “우리 불교에선 MZ세대들의 불성(佛性)을 깨닫기 위한 선명상 프로그램인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자비명상도 있으며 우리 청소년들이 딱딱한 교리보다 즐겁게 불교를 접할 수 있는 동물과 함께하는 자비명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