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알뜰폰 1위 KT엠모바일이 가입자 간 결합 시 데이터를 월 최대 20GB 추가 제공하는 ‘아무나 결합’ 서비스를 기존 LTE 대상에서 5G 요금제까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무나 결합 서비스는 가족뿐 아니라 친구, 지인 등 사용자 간 관계와 상관없이 결합 가능하며 최대 20GB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아무나 결합 사용자 중 MZ세대 유지 비중은 약 41%다. 5G 요금제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대돼 데이터 소비가 많은 MZ세대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엠모바일은 최근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고사양 게임 등 모바일 플랫폼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합리적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개편을 결정했다.
매달 최대 20GB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는 5G 요금제는 총 17종이다. 주요 라인업으로 ▲5G 모두다 맘껏 14GB+ ▲5G 모두다 맘껏 30GB+ ▲5G 모두다 맘껏 110GB+(밀리의 서재 FREE) ▲5G 모두다 맘껏 200GB+(밀리의 서재 FREE) 등이 있다.
알뜰폰 주력 요금제인 LTE 라인업도 늘린다. 지난달 출시한 CU전용 요금제 6종도 적용 대상이다. CU전용 요금제에 아무나 결합을 적용하면 ▲매월 CU편의점 20% 할인 ▲20GB 데이터 추가 제공 등 합리적인 혜택으로 MZ세대의 가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최근 OTT, 고사양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데이터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아무나 결합 5G 확대는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선호하는 데이터 관련 상품·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