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79억원으로 15.7% 늘었지만 순손실은 21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물가 상승이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1371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60원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하면 200원이나 올라 환율 변동에 따른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의 비용이 크게 늘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단거리 노선 점유율 확대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취항 ▲구매기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