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들이 적극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가 하면 미래 인재를 직접 발굴할 뿐만 아니라 채용까지 연계해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냄, 헬스케어 전문 컨설턴트 육성
라이프스타일 & 웰니스 전문 기업 지냄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올바른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시니어 헬스케어 전문 컨설턴트 육성에 나선다.
지냄은 프리미엄 웰에이징 공간인 고:요 웰니스 센터에서의 프로그램인 1대 1 맞춤 컨설팅과 퍼스널 코칭 등을 통해 쌓아 온 노하우를 토대로 구성한 커리큘럼에 맞춰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컨설턴트들은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 토탈 케어를 담당하며 ▲스트레스 지수 조절 ▲영양식단 설계 ▲심혈관 건강 프로그램 등 고객들의 과거와 현재의 라이프스타일 및 일상 루틴을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추천한다.
또 지냄은 시니어 세대들의 인생 후반기 정착을 위해 중장년층의 헬스케어 컨설턴트 교육 및 양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냄은 이미 지난 3월 서울 강서50플러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일자리 창출,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비즈니스 위한 실용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니어 헬스케어와 연계할 수 있는 고:요 건강관리 앱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체계적인 컨설팅 영역을 구축할 예정이다. 앱 서비스가 시작되면 개인 건강 지표의 데이터화 및 AI 분석이 가능해져 헬스케어 전문 컨설턴트의 밀착 솔루션을 기대할 수 있다.
◆케어링, 요양보호사 교육부터 취업까지 적극 지원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은 방문요양, 주간보호센터와 더불어 양질의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 성수, 강남 등 4개 지역에 요양보호사교육원을 설립해 요양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케어링은 수강생들이 교육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 접수부터 자격증 발급까지 모든 과정을 맞춤형으로 돕는다. 이후 합격한 수강생들의 취업 연계를 도우며 취업 시 요양보호사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수강생에 한하여 수강료를 일부 지원한다.
최근에는 외국인 요양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섰다. SDAMC, TWG 그룹과의 3자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케어링의 장기요양기관 및 노인복지주택 등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채용까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맘편한세상, 육아도우미 교육 프로그램 선봬
육아 전문 스타트업인 맘편한세상은 그동안 교육 운영 성과와 현장 노하우를 반영한 ‘맘시터 시터교육’을 오픈해 육아도우미 교육에 나섰다.
맘시터 시터교육은 아이돌봄 직무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예비·초보 시터를 위한 기본과정과 유경험자 대상인 심화과정 2개 클래스로 나눠 운영된다. 만 0세부터 10세 아동의 기본적인 발달 사항과 예상 문제사항 대처법, 최신 육아 트렌드 및 부모님과의 소통법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맘시터 시터교육은 100% 온라인 강의로 진행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시터교육 인증배지’를 부여한다. 동시에 ‘맘시터’ 플랫폼 또는 ‘맘시터Pro’를 통해 아이돌봄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청소연구소, 청소 전문가 14만명 배출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세종 등 전국에 분포된 여성인력개발센터, 새일센터와 제휴를 맺고 청소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청소연구소는 ▲신원 확인 ▲인성 면접 ▲표준화된 전문 청소 교육 ▲실습 및 앱 교육 ▲파손보상 보험 가입 등 총 5단계로 구성된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수료한 교육생들은 자사 청소매니저로 활동할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청소 기구가 나올 시 영상 콘텐츠 등으로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도 진행한다.
꾸준히 양성 교육을 진행한 결과, 청소연구소는 약 14만 명의 청소매니저를 배출하며 수준 높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력이 단절된 중장년 여성들에게 새 일자리를 마련해 사회적 기여도 실천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