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를 소각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날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단기적으로 2024~2026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성향 35% 이상 목표 이행이 포함됐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성 증대에 나선다. 인도 쉐어칸 증권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 관점의 혁신자산 투자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인 주주환원 추구도 이어간다.
2019~2023년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 실행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2024~2026년 주주환원성향을 5%포인트 상향한 35% 이상으로 설정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향후 1억주를 소각할 경우,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 수가 4억1000만주에서 3억1000만주로 24% 감소하게 된다. 또한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C레벨(분야별 최고책임자)이 참여하는 분기 어닝스콜(실적발표 전화회의)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