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버스기사들은 신체의 피로를 풀어줄 안마의자를 추석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를 교체할 때 구매 방법으로는 장기렌터카와 리스를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었다.
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가 통학차량 운영 서비스 옐로우버스와 함께한 ‘이것저것 리서치: 학원버스편’을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옐로우버스에 등록된 수도권 소재 학원 버스기사 5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학원 버스기사 10명 중 4명은 ‘안마의자·안마베드(41%)’를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이라고 응답했다. 장시간 운전으로 허리와 다리에 피로가 집중적으로 쌓이는 직업 특성이 반영됐다. 안마의자·안마베드는 대표적인 렌털상품으로 큰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작용했다.
이어 ▲호텔&리조트 숙박권(29%) ▲태블릿PC(22%) ▲자전거 등 취미레저용품(7%)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또한 학원 버스기사 절반 이상은 버스를 교체할 때 구매 방법으로 ‘장기렌터카·리스(51%)’를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었다. 통학버스 시장에서 가장 많은 25인승 준중형 버스의 신차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어 초기 비용 부담이 적은 렌털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버스 할부구매(36%)’와 ‘현금 구입(12%)’이 뒤를 이었다.
김병석 프리핀스 각자대표는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부터 버스 구입 방법까지 생활경제 곳곳에 렌털 비즈니스가 있었다”며 “내년 국내 렌털 시장 규모 100조원 시대에 렌털 사업자의 필승 솔루션이 되어 최종 렌털 소비자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