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은 제주항공과 함께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 ‘포동 전용기’의 네 번째 운항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포동 전용기는 전 좌석을 반려견 동반석으로 구성해 견주들이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포동 전용기에는 안전을 위해 수의사도 동행한다.
이번 운항은 다음달 26일 오전 11시 35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28일 오후 6시 45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가격은 75만원(유류할증료·공항세 별도)이다.
앞서 포동이 세 번에 걸쳐 띄운 포동 전용기는 모든 티켓이 완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반려견 전용기 인기에 힘입어 포동 가입자 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반려견 전용기 운항 직전인 3월 말 기준 가입자 46만명 수준에서 이달 첫째 주 기준 62만명으로 35%가량 증가했다. 실제 탑승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달 3차 운행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90%의 고객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동은 2022년 8월 론칭 이후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 ▲전문가 상담 ▲반려가구 전용 커머스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대표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반려견 산책 기록 서비스 ‘산책’을 출시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은 “반려가구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포동이 포동 전세기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4차 포동 전용기를 운항하게 됐다”며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