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라이프, 구다이글로벌-솔리드원파트너스로부터 50억 투자 유치

헬스&뷰티 유통사 ㈜에스엘라이프(SL LIFE, 대표 김명규제시)가 솔리드원파트너스(대표 김치열)와 글로벌 K-뷰티사 구다이글로벌(대표 천주혁)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엘라이프는 뷰티, 헬스,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북미, 유럽, 일본에서 독점 수입, 통관, 유통, 마케팅을 일괄 전담하며, 국내 유수의 K-뷰티 및 K-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국내 유통 벤더이다. 국내외 파트너 브랜드를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H&B 드럭스토어 올리브영, 코스트코, 이마트, 면세점, 카카오선물하기,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에 입점시키고 있다. 또한 해외 수출까지 확대해 브랜드의 성장을 도모하는 옴니채널 H&B 유통 플랫폼 및 벤더 전문 기업이다. 특히 2022년부터 국내 1위 H&B 드럭스토어 올리브영 내 주요 유통 파트너사이자 벤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스엘라이프 김명규제시 대표는 “연평균 40% 이상씩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에스엘라이프는 현재 120개 이상의 국내외 H&B 브랜드를 유통 중이며 국내에 97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4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3년 이내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과 IPO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미녀, 티르티르, 라카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일본, 아시아, 북미에서 K-뷰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글로벌 대표 K-뷰티사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에스엘라이프의 성장성을 눈여겨보고 이번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국내 및 해외 유통 관련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스엘라이프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 애경 케라시스와 동아제약 파티온 등 유명 K-뷰티를 유통하고 있는 페이지워너(Page-Oner, 대표 한승연)를 인수했으며, 일본 헬스&뷰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에스엘라이프 자회사가 된 페이지워너는 일본에서 아라타(ARATA), 오야마(Oyama), 도쿄도(Tokyo-to)와 같은 대형 상사들과 @Cosme(앳코스메), Welcia(웰시아), PLAZA(플라자), LOFT(로프트), 돈키호테(Don Quijote), 마츠모토키요시(Matsumotokiyoshi), AEON(이온), Kokumin(코쿠민), Hands(핸즈), Drug Seven(드럭 세븐) 등 일본 메이저 유통채널에서 50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업은 다양한 K-뷰티 브랜드와 K-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론칭해 일본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일본 내 대표 유통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솔리드원파트너스 진석민 파트너는 “화장품 밸류체인상 유통사의 중요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과 일본을 실질적으로 연결해 사업화를 완성해가는 곳은 에스엘라이프가 최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스엘라이프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북미, 아세안, 유럽 시장에도 자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 유통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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