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5일 이사회를 통해 지난 6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구형우선주(한화우) 2만8070주(5.9%)와 제3우선주(한화3우B) 306만7559주(13.7%)를 연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결과로 발생한 자기주식을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소각하는 주식은 지난 7월 1일 ㈜한화가 2차전지 장비사업 전문화를 목적으로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면서 기존 주주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취득한 구형우선주와 제3우선주 전량이다. 앞서 ㈜한화는 지난 4월 이사회, 5월 주주총회를 통해 ㈜한화 모멘텀부문(이차전지&IT솔루션 등)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설립을 승인받았으며, 한화모멘텀㈜으로 상호가 결정돼 7월 1일 공식 설립됐다.
㈜한화는 오는 11월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자기주식 소각(자본금 감소)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