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안 쓰는 전자제품 수거해 친환경 경영 실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14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전자폐기물 수거 캠페인에 동참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14일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은 자원재활용을 촉진하는 국제 협의체인 WEEE포럼이 전자폐기물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자 지정한 기념일로 2018년부터 시작됐다. WEEE포럼에 따르면 전자폐기물은 2022년에는 6200만톤에서 2030년 8200만톤으로 32% 늘어날 전망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념일에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자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들을 모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아침 용산사옥에서는 임직원들이 가정에 있는 보조배터리, 휴대용선풍기, 키보드 등 폐가전제품을 가져오면 도넛과 커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를 전달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자원순환활동에 동참했다.

 

수거된 전자폐기물은 부품 속 철, 구리, 알루미늄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분해하는 작업을 거쳐 재활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밖에 ▲자가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폐기물 재활용 및 순환 ▲임직원 참여 탄소중립 활동 등을 전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무심코 버리는 전자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기업차원에서도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LG유플러스는 기업시민으로서 구성원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와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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