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기능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용자는 ‘AI 푸드 서치’ 기능을 통해 자신이 먹은 음식의 정확한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자동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빵 한 쪽을 뺀 햄버거’나 ‘국물은 먹지 않은 라면’, ‘현미밥으로 만든 김밥’ 등 세부적인 식단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칼로리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 성분도 같이 계산된다. 과잉 섭취하고 있거나 부족한 영양소를 정확히 기록할 수 있다.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세밀하게 추적해 체중 감량에 더욱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필라이즈는 수면 시간을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는 ‘수면 디텍션’ 기능도 추가했다. 기상 시간 예측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언제 일어났는지 자동으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수면과 혈당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인슐린 민감도’가 낮아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수면 시간이 하루 6시간 미만인 만성 수면 부족의 경우 당뇨병 유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AI를 활용한 자동 칼로리 계산과 영양성분 분석, 수면 예측 모델은 더욱 정확한 식단 관리를 통한 혈당 조절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라며 “혈당 관리 및 다이어트를 위한 사용자의 필요를 반영해 계속해서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