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빼빼로’, 캐나다 이어 미국 공략 본격화

코스트코 입점 이어 스낵 구독플랫폼에도 진출
“다가오는 K-기념일 ‘빼빼로데이’ 널리 알릴 것"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빼빼로 어쏘트 제품 이미지. 롯데웰푸드

 

 

다음달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미국의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에 빼빼로가 깔렸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빼빼로의 캐나다 코스트코 진출에 이어 이번 미국 코스트코 입점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서 지난 21일부터 판매 중인 ‘빼빼로 어쏘트’는 빼빼로 아몬드와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크런키를 모은 3종 특별 패키지다. 빼빼로 어쏘트는 캐나다 코스트코에서도 파는 패키지로, 3월 입점 후 꾸준히 추가 발주가 이어지며 지난 6개월간 누적 판매량 30만 갑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미국 남동부와 서부 지역 코스트코에도 빼빼로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코스트코 진출 전에도 롯데웰푸드는 다양한 해외 마켓을 공략해왔다. 미국 크로거(KROGER) 등 현지 유통체인과 에이치마트(HMART), 99랜치(99 RANCH) 등 한인, 아시아마켓이 대표적이다. 특히 미국과 동남아, 중동 등 약 50여 개국에 수출 중인 빼빼로는 연간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하면서 역대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섰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 기지도 가동된다. 약 330억 원을 투자해 구축한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이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이라는 글로벌 캠페인 슬로건 아래, 빼빼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나눔’을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독자 4600만 명을 보유한 미국 크리에이터 ‘토퍼 길드’ 등 11명의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대표적인 K-기념일인 빼빼로데이 문화를 미국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롯데웰푸드는 월 구독자 1만 명의 스낵 구독플랫폼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와 함께 빼빼로 오리지널,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크런키로 구성된 4종 스페셜 패키지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번 빼빼로 스페셜 패키지는 10월말에서 11월초 구독자들에게 전달되며, 빼빼로데이 유래를 알리는 영문 리플렛이 동봉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가 미국 코스트코와 트라이더월드에 진출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빼빼로가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트라이 더 월드 빼빼로 이미지. 롯데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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