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한국동서발전이 산업계 대표단으로 18일부터 참석 중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이번 당사국총회는 지난 11일 개막해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파리협정 6조와 기후재정 기금 마련을 위한 목표 수립의 세부 내용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는 이번 총회에서 이창열 동서발전 부사장은 우리나라의 업종별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또 산업계의 협력방안 도출을 위해 국회 및 정부 부처(산업부, 외교부, 환경부)와 공동 이행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총회 중 아프리카 가나의 에너지부·환경부·기후변화센터와 공동으로 교토의정서 청정개발체제(CDM)의 파리협정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실적 확보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가나는 동서발전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현지 정부와 손잡고 고효율 쿡스토브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쿡스토브는 열효율을 증가시켜 나무 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난로 형태의 취사도구를 가리킨다.
이 부사장은 “기후변화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