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약 1조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자동차는 주주가치 제고 등 목적으로 8731억1281만원 규모의 보통주 390만6545주, 1268억8723만원 규모의 기타주 75만8323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기타주는 우선주(29만2308주), 2우선주(43만7867주), 3우선주(2만9148주) 합계로 취득예상기간은 28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다.
통상 자사주 매입 시 시장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게 돼 주당순이익 높아진다. 이럴 경우 주가가 상승하게 되고 주주에게 이익으로 다가온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 결의에 따라 약 7000억원은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약 3000억원은 주식기준 보상 등 목적으로 취득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자기주식 활용 시점은 향후 이사회 결의시 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