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상품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민원 모니터링 체계를 내실있게 운영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판매 절차 준수 확인제도와 불완전판매 예방, 계약 건전성 관리 활동 등을 통해 판매 단계에서의 소비자 보호 기준과 절차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이번 평가 대상 총 26개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상품 판매’ 부문에서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총 8개 평가 항목 중 6개 이상 항목에서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아 가장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한층 강화된 평가 기준 속에서 이룬 성과로 고객 중심 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새롭게 취임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을 고객에 두고, 고객에게 필요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고객 관점에서 구축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해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은 것은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매년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민원 처리 노력 및 소송 사항, 내부통제 체계 운영 등을 평가해 결과를 공표한다. 평가항목은 민원 및 소송건수와 같은 계량적인 지표뿐만 아니라, 상품 개발, 상품 판매, 사후 관리, 소비자 보호 교육, 정보 제공, 내부통제 등의 비계량적 요소를 포함한 총 8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