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보잉 드림라이너 6호기 도입

1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열린 6호기 도입 행사에서 김재현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왼쪽부터 일곱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대표이사 김재현, 유명섭)가 지난 19일 오후 자사 6호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6호기는 현재 보유중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와 동일기종으로 5호기 도입 이후 1년7개월 만에 새롭게 추가된 기단이다.

 

현재 상업운항을 위한 관계기관의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트커버 교체 및 내부 인테리어 개선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증편된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도입 기종의 좌석 클래스는 46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 35석과 31인치 이코노미 309석 등 총 344석으로 구성돼 있다. 31인치 간격의 이코노미 클래스는 추가 기단이 들어오는 일정에 맞춰 33인치로 좌석간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보잉 787-9는 기체 절반 이상이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연료 효율성이 기존 여객기 대비 20% 이상 높으며, 항속 거리는 1만5000㎞ 이상으로 서울에서 뉴욕까지 고효율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에도 총 3대의 항공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2025년말까지 총 9대의 항공기를 운영, 기단 확장과 노선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밸리카고로 운영하고 있는 화물 운송량도 함께 늘어나며 장거리 시장에서의 화물사업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나리타, 방콕 등 5개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내년 초 신규 취항이 예정된 다낭, 홍콩에 이어 호놀룰루와 시애틀까지 하늘길을 넓혀 국제선 시장점유율 확대와 소비자 항공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산업에서 기단의 확충은 사업 확장의 핵심과 같다”라며 “균형 있는 노선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소비자 편익과 수익성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사랑받는 항공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국적 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 HSC)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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