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통계국 1·2국 등 조직개편...디지털화폐연구실 확대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26일 한은에 따르면,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경제통계 유용성 제고, 대출제도 확충, 화폐·지급결제인프라 고도화 등 핵심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어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조직개편은 내년 상반기 인사 시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소득통계의 중요성, 새로운 국민계정체계(The System of National Accounts 2025) 이행 등을 감안하여 국내총생산(GDP), 투입산출통계, 국민B/S 등 국민계정 실물통계 편제를 총괄하고 부문간 정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통계국을 경제통계1국과 경제통계2국으로 재편한다.  현재 경제통계국 소속 국민소득총괄팀, 지출국민소득팀, 분배국민소득팀, 투입산출팀 및 국민B/S팀을 경제통계2국으로 이관하고, 국민계정기획팀을 신설한다.

 

경제통계1국은 통화지표·가계신용, 자금순환, 국제수지, 국외투자통계 등 금융통계 및 물가, 기업통계, 경제심리지수 편제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 및 최신 기법을 활용한 통계 개발을 강화한다. 경제통계2국은 GDP, 투입산출통계, 국민B/S 등의 실물통계 편제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GDP 통계의 유용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경제, 위성계정 등의 통계를 개발하고 국민계정 관련 연구를 강화를 맡는다.

 

대출제도 및 커스터디 업무의 확장적 수행을 뒷받침하고 국고·증권 제도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업무실을 금융업무국으로 확대한다. 대출채권담보운영반은 대출채권담보운영팀으로, 증권커스터디반은 커스터디팀으로 확대하고, 국채기금팀을 신설한다.

 

대출채권 담보제도 시행, RP 거래상대방 확대 수행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외국 공적기관의 당행 커스터디 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할 예정이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기술과제 및 제도 연구를 강화하고 유관기관(정부·국회 등)과의 협력 및 글로벌 논의과정에의 적극 참여 등을 위해 금융결제국 소속 디지털화폐연구부를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한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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