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차기 사장 후보로 정정훈 전 세제실장 선출

캠코 차기 사장 후보자인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뉴시스

캠코가 차기 사장 후보로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선출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캠코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3명의 후보 가운데 정 전 실장을 차기 후보로 결정했다. 정 전 실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하면 인선이 최종 확정된다.

 

그는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소득세제과장, 기금운용계획과장, 다자관세협력과장, 조세정책과장,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을 두루 거쳐 세제실장까지 올랐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캠코는 지난 1월 권남주 사장의 임기 만료에 앞서 지난해 11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차기사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지만 탄핵정국으로 절차가 멈춰 리더십 공백 사태를 겪었다.

 

캠코는 지난달 초부터 임추위를 다시 가동, 지난 3월 7~14일 임원 공모를 거쳐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절차를 진행, 후보를 3배수로 압축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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