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창덕궁 연경당 보수정비 후원사업 성과공유회 성료

창덕궁 연경당 권역 보수정비 사업을 통해 전통한지를 활용한 도배 공사가 완료된 내부 전경. 신협중앙회제공
창덕궁 연경당 권역 보수정비 사업을 통해 전통한지를 활용한 도배 공사가 완료된 내부 전경. 신협중앙회제공 

신협중앙회(회장 고영철)는 지난 9일 창덕궁 약방 및 연경당에서 ‘한지활용 창덕궁 보수정비 후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협중앙회가 후원한 창덕궁 연경당 권역 보수정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유산 보존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민간 후원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신협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신협중앙회는 2025년 9월 후원약정을 통해 창덕궁 연경당 권역 전통한지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세계유산 창덕궁의 고건축 내부 관람환경 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힘을 보탰다. 이번 사업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진행됐으며, 연경당 권역 내 노후 고건축의 도배·장판·창호·벽지 등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보수정비는 안채, 사랑채, 선향재, 농수정, 반빗간, 내·외행랑채 등 연경당 주요 공간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외부 시공 자료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총 815.625㎡ 규모로 추진됐으며, 전주한지 약 1만여 장이 사용됐다. 기존 재료와 동일한 계열의 전주한지를 활용하고 초배, 재배, 정배로 이어지는 전통 도배 기법을 적용해 국가유산 수리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연경당의 역사성과 공간성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번 후원이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문화산업의 가능성을 함께 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통한지라는 우리 고유의 재료를 활용해 국가유산 보존에 기여하고, 민간의 사회공헌이 문화유산 보존 분야로도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창덕궁 연경당 보수정비 후원은 국가유산 보존과 전통문화 계승에 신협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전통, 공동체 가치를 살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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