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협력체인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장애인의 날인 20일 밝혔다. 장애인 사용자와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라고 덧붙였다.
접근성 서포터즈는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이 1년간 서비스를 이용하며 접근성 이슈를 실시간으로 제보하는 조직이다. 50명이 모인 이번 3기 발대식은 지난 17일 경기 용인시의 카카오 AI(인공지능)캠퍼스에서 카카오 권대열 그룹ESG담당,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동석한 가운데 열렸다.
카카오 측은 “올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전문 기관들이 협력했다”며 “특히 시청각 장애(Deafblindness) 사용자의 참여로 개선의 목소리를 더욱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개별 활동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 유형별로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유대감 강화 및 정보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또한 서포터즈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전용 굿즈 패키지와 더불어 톡클라우드·이모티콘 플러스·멜론의 1년 이용권과 카카오페이지·카카오 T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날 서포터스 2기 활동 우수 참가자 지서연 씨에게 감사장과 부상도 수여했다. 지 씨는 “제보한 불편 사항들이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3기 활동에서도 장애인 사용자의 목소리가 서비스에 더 촘촘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활동한 2기 서포터즈는 약 160건을 제보했고 이 중 90건 이상이 서비스 부서에 전달, 실제 서비스에 반영 중이다.
권대열 담당은 “서포터즈가 직접 전하는 목소리가 회사에 밑거름이 된다”며 “올해는 함께하는 서포터즈를 지향점으로 삼은 만큼, 서포터즈 간의 활발한 소통이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고객센터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로 하는 상담 예약하기’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