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 중심지 ‘스위스 바젤’서 네트워킹 행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협회 대표단의 네트워킹 행사 모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표단이 스위스 바젤에서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텍 및 유럽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스위스 바젤은 700개 이상의 바이오 헬스 기업과 1,00여 개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글로벌 바이오의 중심지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협회와 바젤투자청(Basel Area Business&Innovation)이 국내 제약기업들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 행사다.

 

협회 대표단은 국내 및 바젤 지역의 바이오 업체간 교류 활성화와 우리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을 유럽 기업에 소개하기 위해 ‘한국의 유망 제약사와의 협업 제고 방안(How to collaborate with South Korea’s leading pharmaceutical innovators)’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협회의 글로벌 본부와 유한양행, 동아ST 등 업체 관계자들이 대표단으로 참여했으며, 로슈·론자·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 유럽 학계 및 연구기관 등에서 온 11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한국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적극적인 R&D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3200개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협회 및 한국의 유망 기업들은 바젤을 포함한 유럽 주요 제약사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미충족 수요를 극복해 나갈 것이며, 향후 글로벌 2대 시장인 유럽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스위스 제약사 관계자는 “한국 주요 제약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유럽 진출 전략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유망 기업들을 유럽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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