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0일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 오후 들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지역에 따라 저녁까지 강수가 계속될 전망이다.
정체전선과 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누적 강수량은 제주 한라산 삼각봉 137.5㎜, 경북 상주 은척 94.0㎜, 충남 공주 정안 88.0㎜, 강원 삼척 문의재 81.0㎜, 전남 보성 64.5㎜, 서울 60.6㎜, 인천 40.5㎜ 등을 기록했다.
비는 이날 저녁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지겠다. 중부지방과 경북 중·북부는 늦은 밤까지, 강원산지와 동해안은 21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해안 50~120㎜다. 강원 북부산지는 200㎜ 이상, 중부산지와 중·북부 동해안은 1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대구·경북, 울릉도·독도는 3060㎜, 지리산 부근은 8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 서해5도와 광주·전남, 제주는 5~40㎜로 예보됐다. 제주 중산간과 산지는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시간당 강수량도 강한 곳이 있겠다. 강원 북부산지는 오전까지 시간당 303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강원산지와 동해안에는 오전부터 밤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다시 내릴 수 있다.
강풍도 이어지겠다. 전라해안과 경남해안, 제주 북부를 제외한 제주 지역에는 이날 오후까지, 강원 동해안은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 이상에 이를 수 있다. 그 밖의 지역도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 산지는 시속 70㎞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해상에도 풍랑이 거세겠다.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안쪽먼바다, 제주앞바다는 오후까지, 남해서부동쪽먼바다는 밤까지,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21일 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동해상은 21일까지 물결이 최고 5.0m를 넘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0.6도, 인천 21.9도, 대전 21.9도, 광주 23.8도, 대구 23.5도, 울산 23.5도, 부산 22.7도다.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예상된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