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멀티 주방 가전, 코로나19 경제 불황 속 소비자 관심 증가

소비자들 멀티 기능 가전으로 구매, 운용 비용 줄이는 중

가전 업계, 멀티기능 제품 라인업 강화

대표적인 멀티 주방 가전인 하우스쿡의 조리정수기 하우스쿡 제공

 

 [세계비즈=한준호 기자]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해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가성비 좋은 멀티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YWCA의 ‘가전제품 구매 이용현황 및 시장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소비자들은 가전제품 구매 결정 시 품질과 기능, 가격, 에너지효율등급 순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에 쇼핑 고수들은 ‘멀티 기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가성비’는 물론 운용유지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멀티 가전은 실내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일석삼조다. 업계도 소비자들의 이런 구매 패턴에 주목해 멀티, 융합 가전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멀티 기능 가전 중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주방 가전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홈쿡, 집콕 족들이 늘어나면서다.

 

 인덕션과 정수기가 결합한 주방가전 브랜드 하우스쿡의 ‘조리정수기’가 대표 인기 상품이다. 올해 4월 국가대표 브랜드 K에 선정된 제품으로 간편 조작과 편리성, ‘정수기+인덕션’ 기능이 가장 큰 장점. 평소엔 정수기, 요리할 때는 인덕션이다.

 

대표적인 멀티 주방 가전인 SK매직의 멀티플렉스 광파오븐 하우스쿡.   SK매직 제공

 

 SK매직의 ‘멀티플렉스 광파오븐’ 역시 대표적인 멀티 주방 가전이다. 전자레인지+오븐+에어프라이어+레인지 그릴 기능을 결합했고 크기도 전자레인지 정도여서 공간 차지가 적다. 연기와 냄새 걱정 없이 버튼 하나로 데우기와 해동은 물론, 연속 조리 기능으로 조리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한국인의 필수품 ‘밥솥’도 멀티 쿠커로 변신해 주방을 점령 중이다. 쿠쿠전자는 멀티쿠커 기능을 담은 쿠쿠전자 ‘트윈프레셔’를 판매 중이다. 이 제품엔 60가지 레시피를 탑재해 소비자가 재료를 넣은 뒤 메뉴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조리가 된다. 오픈쿠킹 기능을 더해 무압 조리 중에도 뚜껑을 열고 재료를 추가로 넣을 수 있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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