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프라임항공, 첫 에어앰뷸런스 항공기 계약 및 국내 도입 준비

사진=제트프라임항공(Jet Prime Aviation)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해외환자 이송 전문 항공사 제트프라임항공(Jet Prime Aviation)이 응급환자 이송용 항공기인 에어엠뷸런스 항공기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에어앰뷸런스는 의료장비와 의료진을 갖춘 응급환자 이송 전문 의료용 항공기로, 중증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기 위해 운영되기 때문에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해외 교민들의 본국 이송 수요가 증가했고,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일반항공 탑승이 불가해 에어앰뷸런스 항공기를 통해 실제 상당수의 이후송 케이스가 진행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해외 응급환자 이송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잉닥터스에 따르면 COVID19 기간동안 총 181명(105건)의 환자를 이송했고, 133명의 COVID19 확진 환자(에어엠뷸런스 57건 & 전세기 4건 포함)를 이송했다.

사진=제트프라임항공(Jet Prime Aviation)

업체 측은 그동안 대한민국 국적의 에어엠뷸런스 항공기가 한 대도 없어, 진행했던 모든 에어앰뷸런스 이후송 케이스는 외국 항공사에게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항공사는 해당 국가의 항공안전체계 수준이 낮은 경우,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항상 안전에 대한 이슈와 불안감을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제트프라임항공은 대한민국 국적의 에어엠뷸런스 항공기를 직접 구매함으로써, 철저한 안전 관리 및 감독을 통해 환자이송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이송 경로를 크게 단축해 기존 약 1~2억 정도였던 이송 비용을 크게 낮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트프라임항공이 구매 및 계약한 항공기는 Hawker 800XPi 기종으로 최대 속력830㎞/h, 최대 운항 가능 거리 약 4600㎞로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까지 중간 착륙없이 운항할 수 있어 외국의 에어엠뷸런스 항공사에서 선호하는 인기 기종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조종사 2명 포함 총 8명까지 탑승 가능해, 추후 에어앰뷸런스 항공기 내 의료진 동반 탑승하여 안전한 이송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제트프라임항공은 국내 항공사 경력이 풍부한 조종사,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항공전문가(항공종사자 자격증 보유자)를 미리 확보하여 운항을 준비 중이며, 특히 한국인 기장과 부기장이 직접 조종하고, 한국인 의료진이 항공기에 탑승하여 환자분에게 실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자 이후송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트프라임항공이 구매한 항공기는 2022년 전반기 국내 도입하여, 국토교통부의 운항에 필요한 각종 필수 허가 사항(운항증명, 감항증명, 형식증명 등)을 취득해 국토교통부(서울지방항공청) 최종 인가 후 2022년 중순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