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수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 및 임시공휴일이 더해져 무려 6일을 쉰다. 연휴기간을 활용해 여행이나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그간 미뤄두었던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이들 또한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스마일라식의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수술 후 통상적으로 1~2일 정도면 수술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기간이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약 20mm 정도의 각막 절편을 만드는 라식과 각막 상피를 벗겨내는 라섹 등과 비교할 때, 2mm의 절개창 만을 통해서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각막 신경 손상도가 낮은 편이다. 자연스럽게 통증이 적고 각막 상피의 외부 노출 면적 또한 적어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의 위험도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스마일라식은 수술의 핵심인 각막 실질 제거를 기계가 아닌 의료진이 직접 분리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수술 결과 및 부작용 여부가 결정되는 이유다.

 

안과 학계에서는 경험이 많은 의료진일수록 정교하게 각막 실질을 분리할 수 있고, 이때의 과정이 추후 시력의 질과 부작용 가능성과도 밀접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스마일라식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구형진 눈에미소안과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풍부한 수술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의 손기술과 병원의 노하우가 수반되었을 때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현재 국내 스마일라식 수술 건수는 약 100만안 이상을 달성하였으며, 최소 10만 건의 수술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환자에 맞는 최적의 레이저 조사값과 렌티큘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일수록 최적의 위치에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만큼 각막 및 망막 상태에 따른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고 이를 토대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의료진의 수술 건수를 꼭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며 “또한 수술 진행 병원이 1:1 검안 시스템을 비롯해 정품 수술 장비 보유 유무,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등 전반적인 수술환경을 면밀히 확인해보는 것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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