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데블이 몽골 교육과학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교실 프로젝트’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몽골 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글 크롬북 진영을 포함한 6개 컨소시엄이 입찰한 가운데 네어버클라우드-엔에스데블과 협력하는 현지 주관사업자가 단독으로 선정됐다. 이는 웨일북, 웨일보드 및 평가기술 UBT, 인공지능 감독관 기술 NSD-AI를 패키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블루스카이호텔에서 진행된 현지 사업 계약에 따른 프로젝트 시행 지원 협약 체결식에는 엥흐 암강랑 로브상체렝 몽골 교육과학부 장관과 엔에스데블 신승용 글로벌전략및R&D위원회 위원장,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김종구 대사,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 홍성우 관장 및 몽골 현지 주관사업자 맥심컨설팅사 대표 바야르 철몬, 몽골 31개 지역 교육감 등 사업 참여자 및 몽골 현지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엔에스데블은 ▲국내 대표 IT 기업 네이버클라우드 ▲몽골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맥심컨설팅 및 테스테라(Testera)와 국제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초중고 교육 현장에 에듀테크 기반의 수업과 평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이달 말부터 몽골 전역 725개 학교에 약 2만2000대의 웨일 스페이스·웨일북, 평가솔루션 UBTCLOUD 및 인공지능 감독관 기술 NSD-AI 등을 패키지로 순차적으로 수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엔에스데블의 실시간으로 시험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NSD-AI ‘AI 감독관’ 기술과 네이버 웨일브라우저의 UBT MODE를 통해 시험 중 다른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개인정보 침해없이 인공지능이 시험과 교육 현황을 모니터링 및 가이드할 수 있다. 이러한 UBT(Ubiquitous-based test)와 NSD-AI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수년간 몽골의 보건 의료 자격시험 등 여러 국가공인자격시험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에스데블은 이번 미래형 교실 조성 이후에도 몽골 교육현장과 꾸준히 소통하며 그 동안 글로벌 교육현장에서 조성해온 에듀테크 상생 생태계를 몽골에 접목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미래형 교실을 활용해 학교 수업 외에도 방과 후 수업, 민간/공인자격 시험센터로 병행해 학습과 평가 양대 교육 기능을 모두 엔에스데블의 기술력으로 디지털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에스데블 신승용 글로벌 전략 및 R&D 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몽골 교육 디지털화에 기여, 국가 전체의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데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10년 이상 국내외에서 쌓아온 에듀테크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국가의 교육 전체를 선진화하는 사례가 될 것이고, 앞으로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과 초반부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좋은 민관 협력사례인데, 울란바토르 무역관 홍성우 관장은 “그간 몽골은 한류를 바탕으로 한 소비재 수출 대상지로써 각광을 받았는데 이번 에듀테크 사업에 한국 IT기업인 엔에스데블과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양국의 협력 분야가 확대되고 기술 및 인력교류 등 한단계 성숙한 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에스데블은 COVID-19시기에 몽골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 국가자격 시험에 UBTCLOUD를 지원하여 몽골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은 바 있으며, 2022년 몽골 교육부와 몽골 학교 평가 시험 시스템에 정식 도입 및 지역 교육청과 협력하여 대입 모의고사를 시행하는 등 각종 평가/교육 사업을 실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