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에 참가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쿠쿠전자는 지난 11일 광군제에 참가한 뒤 온라인 쇼핑 플랫폼 틱톡(더우인)의 라이브 커머스 매출이 지난해 대비 9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쿠쿠전자 전기밥솥은 국토 면적이 넓어 여러 품종의 쌀이 생산되는 중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조리법을 탑재하고 중국어 음성 안내를 하는 등 현지화를 공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틱톡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오픈한지 1년 3개월 만에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며 “틱톡 외에도 핀뚜오뚜오(Pinduoduo)와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티몰(Tmall)에서도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매출이 각각 22%,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티몰의 경우, 중식 가전 카테고리 내 판매 순위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5위로 네 단계나 상승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더욱 견고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과 고품질의 상품을 지속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