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이치파트너즈-스라이브 시니어 리빙, 업무협약 체결

사진=지에이치파트너즈

기업형 주택임대관리회사 지에이치파트너즈(대표 임채욱)가 미국의 시니어 리빙 전문기업 스라이브 시니어 리빙’(Thrive Senior Living, 대표 Jeramy Ragsdale)과 시니어주택 혁신을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 대표자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시니어주택 Thrive at Montvale에서 만나 지난 15일(한국시각 7월 16일 오전 3시)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지에이치파트너즈(GH Partners)는 서울 소재의 기업형 주택임대관리회사로, 리츠, 펀드, 민간기업, 공기업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 소유 고객을 위한 종합적인 주택임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설립 이후 전국적으로 2만1000호 이상의 임대주택을 관리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6월말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의 40개 현장에서 1만9515호의 임대주택을 운영 중이다.

 

스라이브 시니어 리빙(Thrive Senior Living)은 2008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설립된 Thrive는 25억 달러 이상 규모의 시니어주택을 개발, 소유 및 운영해왔다. 투자자들에게 평균 24.2%의 IRR과 3.1배의 에퀴티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영국과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적인 합작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증가하는 세계 시니어 인구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는 스라이브 시니어 리빙의 글로벌 시니어주택 운영 노하우와 지에이치파트너즈의 국내 주택임대관리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국내외 투자자들의 한국 시니어주택 시장 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합작사는 초기에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위한 주거 솔루션에 집중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케어가 필요한 입주자를 위해서는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자들의 자립적인 생활을 최대한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Thrive’ 브랜드로 운영될 시니어주택은 첨단 기술,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구매력,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및 운영 매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 시니어주택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시니어주택 산업은 이에 상응하는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소유주, 개발회사, 자산운용사들의 시니어주택 공급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전문적인 운영 경험을 갖춘 기업이 충분히 없어 투자 결정의 주요 장애물로 작용해왔다. 특히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으나, 전문적인 현지 운영 파트너의 부재로 투자를 주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는 MOU 체결 이후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양사의 합작으로 설립될 시니어주택 운영 플랫폼을 통해 국제 수준의 관리 솔루션, 투명한 보고 체계, 그리고 엄격한 규정 준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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