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 성료

상상인그룹의 ‘2024년 상반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 모습. 상상인그룹 제공

상상인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행복나눔재단 열림홀에서 진행한 상반기 종결 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2024년 상반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는 상상인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다. 전국 6~18세 휠체어 사용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한다.

 

상상인그룹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신체 발달과 자신감 향상, 정서적 안정을 목표로 2021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한 아동·청소년은 305명에 달한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4주간 진행된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에는 총 45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은 신체 기능 및 운동 능력에 따라 매주 3~4명의 소그룹으로 나눠 골프, 양궁, 사격, 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을 실시했다. 지난 20일 진행한 상반기 종결 페스티벌에서도 참여 아동∙청소년은 농구, 투호, 줄다리기 등의 휠체어 운동을 가족과 함께 진행했으며 휠체어 가방용 이니셜 열쇠고리 등 프로젝트 참가 선물을 받았다.

 

실제 이 프로젝트는 참여 아동·청소년의 긍정적인 신체 변화를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아동의 프로그램 전후 신체 변화를 측정한 결과, 어깨·팔의 운동 범위가 37% 향상됐고 상체 근력도 43%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아동은 휠체어 운동 후 팔 힘을 더욱 키워 서툴렀던 수동 휠체어 조작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아동은 상체 근력이 발달되는 효과를 얻어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울 수 있게 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서지우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자신감이 생겨 자립적인 모습을 보이고 자기 의사 표현도 늘었다”며 “또래와 어울리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휠체어 운동이 아이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2021년부터 시작된 신체발달 프로젝트가 참여 아동·청소년, 부모님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어느새 5기까지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우리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다음 달 7일까지 2024년 하반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할 아동·청소년을 모집한다. 6~18세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비용은 모두 무료다.

 

프로그램은 ‘일일 체험’과 ‘정규 운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자는 일일 체험에 먼저 참가한 뒤 정규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일일 체험은 8월10일, 11일, 17일 총 3회에 걸쳐 서울 마곡 어댑핏스튜디오과 경기 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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