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부터 2박3일간 열리는 글로벌 억만장자 모임 ‘구글 캠프’에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비즈니스 일정상 유럽 출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2024 파리 올림픽 참관은 일정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계 안팎에서는 최 회장이 억만장자 사교모임으로 알려진 구글 캠프에 참석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구글 캠프는 구글의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전 세계 유력인사들을 모아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든 모임이다. 매년 시칠리아 베르두라리조트에서 7월 말~8월 초 3일 동안 열리며, 캠프 기간 인공지능(AI), ESG 경영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나눈다.
캠프에는 소수의 초대받은 억만장자들만 참석할 수 있으며 모임 참석자와 행사 내용 등은 모두 비공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존 엘칸 페라리 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참석자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해 왔으나 올해는 참석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올림픽 참석차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이 회장은 아직 파리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