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KSS해운과 함께 ‘디지털 전환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엑셈 제공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은 KSS해운의 전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지원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SS해운 DX 사업은 올해 9월부터 시작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구상했다. 올해 사업에서는 엑셈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대표 해운사인 KSS해운의 디지털 환경 현황을 진단하고 DX 추진 전략과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한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 KSS해운 전사 업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후 데이터 기반 지능형 플랫폼을 구축해 지능형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KSS해운은 국내 최대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보유기업으로 창사 이래 꾸준히 고성장을 기록해 온 국내 대표 가스 및 케미칼 전문 해운사다. 지난달 기준 33척의 선단을 보유 중이고 VLGC 14척을 보유하고 있다. 해운업 중에서도 KSS해운이 속한 세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 세계 화학 탱커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5%씩 성장해 2035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4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KSS해운은 엑셈과 함께 진행하는 DX 프로젝트를 통해 분산된 레거시 업무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표준화된 데이터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업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해운업의 DX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올해 사업에서는 디지털 전환 추진 마스터플랜, 즉 DX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엑셈은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단의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에너지 빅데이터 전문성과 다양한 산업군의 빅데이터 프로젝트에서 획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KSS해운의 성공적인 DX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박 운항 및 사고 관리, 장비 관리 등 해운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엑셈 고평석 대표는 “해운업은 전 세계 물동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자유 무역 경제의 동맥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중추 산업”이라며 “KSS해운 DX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해운업의 당면 과제인 빅데이터 기반의 친환경 운항, 스마트 선박 관리 등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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