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5일 발생한 인터넷 접속 장애와 관련하여 원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장애는 보안소프트웨어(SW) 업체의 방화벽 교체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인터넷 트래픽이 과다하게 일어났고 이를 일부 무선 공유기에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SK브로드밴드와 KT,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장애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장애가 지속될 시 이용자의 조치사항도 안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와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이번 장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장애와 관련해 SK브로드밴드와 KT는 배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장애가 발생한 무선 공유기가 회사에서 공급한 게 아니기 때문에 배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