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쌍용씨앤이 ERP 시스템 구축 착수…

"쌍용씨앤이 대상 하이퍼오토메이션 기반 마련 기여"

 

SK C&C는 쌍용씨앤이(C&E) DX(디지털 전환) 업무 혁신을 위한 전사 디지털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SK C&C는 쌍용씨앤이와 자회사 쌍용로지스틱스의 업무 전반에 걸쳐 ‘하이브리드형 디지털 ERP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SAP ERP를 기반으로 ▲재무회계 ▲관리회계 ▲구매·자재 등 글로벌 표준 업무 공통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생산품질관리 ▲영업물류관리 ▲설비 공사관리 ▲안전관리 등 주요 업무에 대해서는 각각에 최적화된 사내 내부(In-House)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SK C&C는 이를 통해 주요 업무 시스템 전반에 걸친 단계별 실시간 회계 전표 연동을 도입하고, 글로벌 표준 디지털 결산 프로세스를 적용해 전사 및 사업별 결산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SAP ERP의 모듈을 적용해 구매, 판매, 생산 업무 진행에 따라 회계 전표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결산 기간을 단축을 위해 디지털 결산 고도화도 도모한다.

 

또한, 영업물류관리시스템을 SAP 솔루션과 연동해 제품 정보 관리부터 ▲판매계획 ▲주문관리 ▲출하관리 ▲대금관리 ▲실적·수익보고 등 모든 경영 활동을 디지털 시스템 기반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존에 일부 수기로 진행되던 업무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체계적 판매 계획에 맞춘 실시간 출하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황민정 SK C&C 전략사업개발1그룹장은 “SAP ERP에 기반을 둔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적용과 함께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쌍용씨앤이를 위한 하이퍼오토메이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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