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 첫 공개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 삼성메디슨 제공

 

삼성메디슨은 오는 15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2024) 제34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여해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 'HERA Z2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HERA Z20은 여성과 태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AI 진단 보조 기능을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새로 탑재된 기능 중 '라이브 뷰어시스트'는 초음파 영상 단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분류한다. 이를 통해 산과 전 분기에 필요한 항목별 측정 결과값을 제공해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는 높였다.

 

HERA Z20은 더욱 균일한 영상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 '라이브 큐스캔'과 '에이포커스'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라이브 큐스캔은 초음파 검사 시 태아의 다양한 단면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의 밝기 정도를 유지시켜준다. 에이포커스는 모든 스캔 깊이에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기능이다. 삼성의료기기의 독자적인 초음파 이미지 기술 '크리스탈 아키텍처'의 업그레이드된 2세대 엔진 또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진단할 체내구조물에 맞는 최적의 영상 세팅을 제공하는 '이지스트럭처'와 '이지플로우' 기능은 편리한 진단을 돕는다. 메인 모니터와 터치패널의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등 외관 또한 사용자 편의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삼성메디슨은 현장에서 HERA Z20 라이브 스캔을 진행하며 기존 대비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실시간 AI 진단 보조 및 리포팅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산부인과 초음파 분야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와 신규 교육사이트 런칭, 독보적인 AI 리포팅 소프트웨어를 갖춘 소니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여가며 의료기기 업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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