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PB 청소기, 한 달 새 2천대 초도물량 완판

모델이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15일 출시한 자체브랜드(PB)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가 출시 약 한 달만에 초도물량 2000대 완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한 달 간 판매한 청소기 중 판매량 1위로, 다른 인기 스테이션 청소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약 3배 많은 수준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특히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절반가량이 롯데하이마트 PB 상품을 처음 접한 2030세대라고 설명했다. 1~2인 가구,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싱글원 시리즈’ 상품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를 오는 30일까지 예약 판매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며, 예약 판매한 상품은 이달 마지막주부터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 증가세를 고려해 다음달부터는 입고 물량을 이달 대비 약 2배 늘려 운영한다.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는 ‘자동먼지통닫힘’, ‘3년 A/S’ 등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자동먼지통닫힘 기능은 먼지통을 직접 손으로 닫으면 먼지가 묻어 불편하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3년 A/S를 제공하는 것 역시 주요 제조사 상품이 아닌 상품을 구매 시 A/S가 불편할 수 있다는 이용자들의 우려를 고려한 것이다.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는 2가지 타입(메인·침구류)의 자외선 살균 브러시를 제공하고, 최고 등급의 헤파필터를 장착해 청소기 안으로 흡입된 미세먼지 및 황사세균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가격은 29만 9000원으로, 유사 스펙을 보유한 주요 제조사의 스테이션 청소기 대비 약 60%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PB 리뉴얼 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롯데하이마트만의 차별화된 PB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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