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는 한국렌탈협회와 ‘중소 렌털회사 디지털화 지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렌탈협회는 가전·가구, 사무·생활용품, 행사·전시물품, 프랜차이즈 매장 설비 등을 대여하는 렌털기업이 모여 2004년에 창립한 우리나라 최대 렌털산업 협의체다. 현재 국내에는 3만여개 렌털회사가 있으며, 연 매출 1000억원 미만 중소 렌털회사가 전체 시장의 약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프리핀스와 협회는 상당수 중소 렌털기업이 수기로 관리하는 대여·재고 자산 현황을 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으로 디지털 전환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RP 솔루션으로 전산화하면 실시간으로 대여·재고 자산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입체적인 운영 전략을 수립하는 등 사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사업 성과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금융서비스도 이전보다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프리핀스는 자체 개발한 렌털사업 특화 ERP 솔루션을 한국렌탈협회 회원사에게 구독 서비스 형식으로 제공해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박관병 한국렌탈협회 회장은 “렌털 서비스 최종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과 대한민국 렌털 산업 선진화를 위해 프리핀스처럼 각 분야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신상용 프리핀스 각자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렌털산업 협의체인 한국렌탈협회와 렌털전환 밸류 체인을 구축해 렌털 사업자의 성장을 돕고 소비자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