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3분기 22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물류비 인상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20% 넘게 줄었다.
LG전자의 올 3분기 매출은 22조17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규모다. 회사 측은 신흥국 중심의 생활가전 매출 증가, 올레드TV 판매호조, 가전구독 및 웹OS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 모델의 성장가속화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7519억원에 그쳤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등의 여파로 글로벌 해상 운임이 상승하며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계약운임 인상에 따른 물류비 증가에 더해 인상된LCD 패널가부담 및 전기차 부품 사업의 매출지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지속에 따른 결과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